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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풀카운트>는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 10팀의 이야기이다. 10개의 에피소드는 감동과 재미와 함께 한국 야구팬들의 애정이 담겨져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야구 2022년 시즌 전체경기를 담았고, 10개 구단이 참여한다. 모든 야구 팬들이 기다리던 프로젝트이다. 스포츠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도 특이하다.
1. 영화 정보
대한민국 대표 방송사 중 하나인 MBC가 제작했다. 한국형 SF 영화 <승리호>의 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도 같이 제작했다. 공동 제작은 (주)하트피플이다.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를 포함하여 2022년 시즌 720경기가 담겨있다. 포스트 시즌 및 한국시리즈까지 300일 정도 촬영했다. 시즌제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정확히는 <풀카운트(시즌-1)>이다. 2023년 4월 26일 수요일부터 매주 2편씩 공개한다. 영화감독은 김종찬이다.
2. 10편의 에피소드
첫번째 에피소드인 [부활의 시간]. 'KT위즈' 박병호 선수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지난 시즌, 팬들과 관계자의 예상을 뒤엎고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병호 선수의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활약이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언더독의 반란]. 프로야구에서 언더독으로 분류된 '키움 히어로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수들이 다른 곳으로 가고, 교체가 잦다 보니 전체 팀의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 이런 이유로 시즌 동안 하위권을 예상했지만, 천재 타자 이정후 선수를 중심으로 역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에피소드인 [와이어 투 와이어]. 'SSG 랜더스' 구단의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현자에 응원하러 왔다. 지난 시즌이 개막하자, 1위였던 'SSG랜더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래서, 오히려 선수들 전체가 감당해야 할 무게가 엄청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번째 에피소드 [거인의 가을야구]는 은퇴를 준비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대호 선수는 마지막 꿈인 우승을 이루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 팀은 치열하게 경기를 치렀다. 시즌 시작 전에, 이대호 선수는 은퇴선언을 하였다. 선수와 팀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담았다. 에피소드는 경기 과정,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열정과 감동이 보인다. 다섯 번째 에피소드 [아와모리 소주를 열어라]. 28년째 밀봉 되어있는 'LG 트윈스'의 아와모리 소주를 열기 위해 우승을 기다린다. 우승과 함께 소주를 기다리는 선수들과 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LG 트윈스'의 심장이었던 박용택 선수가 은퇴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만난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 [무너진 수호신]은 지난 시즌 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의 이야기이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 선수가 무너져버렸다. 그 후에 같이 흔들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안타까운 모습을 담아냈다. 과연 '삼성 라이온즈'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일까? 일곱 번째 에피소드 [와일드 카드]는 '기아 타이거즈'의 이야기이다. 지난 시즌 첫 홈런존의 주인공인 나성범 선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성범 선수의 영입과 양현종 선수가 복귀하여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여덟 번째 에피소드 [야수가 되어라]. '한화'의 문동주 선수와 '삼성'의 김현준 선수를 담고 있다. 프로의 벽을 절실하게 느끼며, 두 선수의 뜨거운 노력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아홉 번째 에피소드 [위기의 계절]은 프로야구의 상징적인 계절, 가을을 뜻한다. 승패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순간들이 보여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마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상위 5개 팀이 맞붙는다. 포스트 시즌, 일명 가을야구를 향해 총력전을 다한다. 열 번째 에피소드 [우승을 향하여]는 치열하면서 접전, 희비가 엇갈리는 프로야구의 짜릿한 순간을 기록했다.
3. 비하인드 스토리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가 직접 <풀카운트>를 관람했다. 네번째 에피소드 [거인의 가을야구]를 감상하면서 관람 소감도 남겼다. 자신이 나오는 [거인의 가을야구] 에피소드는, 시즌을 앞두고 은퇴 선언을 이대호 선수를 담고 있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를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 긴장감 넘치는 경기 내용, 선수들의 활약과 감동을 보여준다. 이대호 선수에게는 그 어떤 에피소드보다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별 시사회를 통해 이대호 선수는 관람하였다. 이미 시간은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 상황을 생각하며 영화에 몰입한다. 그러다가 이대호 선수의 모습은 어느새 눈물을 닦고 있다. 관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4번 정도 울었다며 담담히 소감을 말했다.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이 계속 난다며 소감을 말하는 중에도 감정을 꾹 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있던 '롯데' 뿐 아니라 10개 구단을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고 그립다고 고백했다. <풀 카운트>를 보실 때에는 손수건을 꼭 챙기라며 재미있는 팁도 남겼다. 야구팬들이 각자 자기가 응원하는 구단이 나올 때, 다시 한번 뜨거운 눈물을 흘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