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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 대신 웅남이 이야기가 새롭게 탄생했다. 마늘과 쑥을 먹으며 100일 지냈더니 곰에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모티브이다. 쌍둥이 반달곰 한 마리가 사람이 되어 사람에 의해 길러진다. 곰의 특성상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녔지만 곰처럼 대충대충 산다. 전직 경찰이었다가 백수로 산다. 그러다가 자기랑 똑같이 생긴 나쁜 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반대의 삶을 살아온 쌍둥이였던 것이다. 결국 경찰들과 함께 국제 범죄 조직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한다. 코미디이자 액션이자 드라마인 이 영화는 오늘 4월 21일 베트남에서 개봉한다.
1. 스토리
좌충우돌 코미디 <웅남이>는 지난 3월 22일에 개봉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다. 러닝타임은 98분으로 짧은 편이다.
개그맨 박성광이 연출한 영화로, 재치있는 코믹 액션 영화이다. 주연 배우 박성웅은 감독과 함께 5번의 시나리오 회의를 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웅남이 캐틱터는 40대 외모에 25세 청년으로 정하게 되었다. 곰의 엄청난 힘과 빠른 스피드, 뛰어난 청각과 후각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특히 배우 박성웅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에 박성광 감독이 엄청나게 감동했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해준 배우에게 감사해했다. 폐공장과 항구에서 보여주는 액션 장면들과 코믹적인 상황이 어우러져 있다.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반달곰 형제인 웅북이를 만나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코믹한 내용들 사이에 액션과 감동까지 있는 다채로운 영화이다. 정신없이 웃고 즐기다 보면 감동적인 결말도 맞게 된다.
2. 프로덕션 노트
곰의 능력을 지닌 '웅남이'와 싸움을 주로 배운 '웅북이' 는 박성웅 배우가 1인 2역을 했다. 괴력을 발휘하거나 거친 길을 전력 질주 하는 액션에서는 CG나 대역 없이 직접 해냈다. 수중 촬영에서는 추운 날씨에 계곡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항구에서도 수중 연기를 해야만 했다. 몸이 물에 잘 들어가지지가 않아서 결국에는 옷 안에 납을 4kg 넣고 촬영을 했다고 한다. 친구 '말봉이'를 날려버리는 장면에서도 CG 없이 진짜로 날려버리는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 경남 고성에서 크랭크인 한 <웅남이>는 통영, 사천, 충주, 제천, 고양, 서울까지 전국을 돌며 촬영을 했다. 액션 장면들은 통영 주차장에서 촬영했는데 이때 자동차 8대가 파손되었다. 야밤에 펼쳐지는 항구 액션 씬도 통영 조선소에서 촬영했다. 이때 4대의 크레인이 동원되고, 촬영팀은 총 5팀이었다. 무술 하는 엑스트라는 100여 명이 투입되었다. 당연히 안전 요원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3. 캐스팅
'웅남이'와 '웅북이'를 1인 2역한 배우 박성웅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영화 <젠틀맨>(2022), <대무가>(2022), <오케이 마담>(2020), <내 안의 그놈>(2019), <안시성>(2018), <물괴>(2018), <꾼>(2017), <검사외전>(2016), <오피스>(2015), <신세계>(2013) 외 다수이다. 드라마는 [설강화 : snowdrop](2021), [루갈](2020),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2019), [라이프 온 마스](2018), [리멤버 – 아들의 전쟁](2015) 외 다수이다.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2019), SAF 연기대상 장르드라마부문 남자 특별연기상(2016), 제29회 코리아 베스트드레서 스완어워즈 배우 부문 베스트드레서상(2014)을 수상했다. 이런 웅남이에게는 '말봉이'라는 친구가 있다. 웅남이가 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유명한 유튜버를 꿈꾸지만 구독자는 10명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말봉이 역할은 배우 이이경이 맡았다.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2022), <육사오>(2022), <히트맨>(2020), <뷰티풀 보이스>(2019), <아기와 나>(2017), <공조>(2017), <커튼콜>(2016) 등에 나왔다. 드라마에서는 [위기의 X](202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2020), [붉은 달 푸른 해](2018), [검법남녀](2018), [으라차차 와이키키1,2](2018), [고백부부](2017), [태양의 후예](2016), [별에서 온 그대](2013) 외 다수에 나왔다. 웅남이 엄마역에는 염혜란 배우가 맡았다. 웅북이 조직의 보스는 최민수 배우가 맡았다. 코믹한 연기를 잘 하는 오달수, 윤제문 배우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