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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은 작년 2022년 7월 27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29분이고 빅스톤픽쳐스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작년 개봉했을 당시에 관객과 평론가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죠. 그러다가 이번 2023년 4월 28일에 열린 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변요한이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변요한은 이미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자 올해의 스타상을 탔습니다. 또한 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과 제58회 대종상 남우조연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이처럼 수상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겠습니다.
1. 키포인트
영화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여러 번 영화와 드라마로 소개된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조선을 구한 영웅이면서 매우 전략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똑똑한 인물입니다. 조선을 쳐들어온 왜구에 맞서 싸우는데요. 그때 쓰인 기술은 후세 사람들이 봐도 매우 놀랍습니다. 엄청난 숫자를 믿고 쳐들어오는 왜구에 대항하여, 소수의 사람들로 전면전을 준비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전라도 장수들과 경상도 장수들을 모아 전면전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몇몇은 반대를 했지요. 그럼에도 바다에서 성을 쌓는 듯한 모습의 '학익진' 전술을 펼쳐 보입니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거북선이 약점이 적에게 노출되기도 했는데요. 그런 과정들을 다 이겨내고 새롭게 거북선을 보완합니다. 그런 거북선이 활약할 때는 커다란 감동이 밀려옵니다. 또한 적은 숫자의 인원으로 꼭 이겨내겠다는 정신력을 보여줄 때는 가슴이 뭉클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1592년 한산에서 왜구들을 격파합니다. 이어서 1597년 명량에서 다시 왜구들을 꺾어놓습니다. 마지막 1598년 노량에서는 완전히 왜구들을 제압합니다. 이렇게 매번 패하자, 왜구들도 이순신 장군을 엄청 무서워했습니다. 왜구들은 수백 척의 배를 끌고 갔는데 조선의 배는 겨우 12척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숫자임에도 매번 조선이 이겼던 거죠. 한번 경험한 패배는 그다음에도 계속 영향을 주었습니다. 조선 입장에서도,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이기니까 그 이후에도 계속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순신이죠.
2. 어바웃 무비
430년 전 조선의 모습은 정말 어지러웠습니다. 끊임없는 왜구가 쳐들어와 조선은 쑥대밭이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만이 유일하게 승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순신 장군의 소식은 괴로워하던 조정과 백성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자신보다 백성, 나라를 더 생각하는 이순신 장군은 이미 드라마,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드라마틱한 내용과 감동을 주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3부작으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지혜로운 장군, 용감한 장군, 현명한 장군 이렇게 말이죠. 그 첫 번째로, '지혜로운 장군 - 이순신' 내용으로 이번 영화가 만들어져 작년에 개봉했던 겁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지만 감독의 연출에 따라 그 감동은 달라집니다. 영화 <명량>을 만든 제작진들이 다시 모여 만들었습니다. 이미 <명량>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 위에 배를 띄우지 않고 촬영하였습니다. 실제 크기의 배 2~3척이 들어가는 엄청나게 큰 실내 세트를 지었습니다. 실내 세트는 강릉에 짓고, 야외 세트는 여수에 지었습니다. 최첨단 촬영 시스템인 프리비즈 (Pre-Visualization)와 버츄얼 프로덕션 기술이 이용되었습니다. 바다에서 거칠게 치는 파도와 바람의 모습을 CG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커다란 배가 지닌 무게감, 물거품이 연달아 일어나는 각각의 속도, 물이 출렁이고 배에 부딪히는 서로의 영향을 주는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했습니다.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시뮬레이션을 계속해서 드디어 완성본이 탄생한 것입니다.
3. 캐릭터&캐스트
조선 최고의 장군이자 굳은 의지의 인물 '이순신'은 배우 박해일이 연기했습니다. <나랏말싸미>, <남한산성>, <최종병기 활> 등에서 이미 고전 연기를 많이 했습니다. 엄청난 필모그래피처럼 대한민국 대표 배우입니다. <헤어질 결심>(2022), <나랏말싸미>(2019),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 <상류사회>(2018), <남한산성>(2017), <덕혜옹주>(2016), <필름시대사랑>(2015), <나의 독재자>(2014), <제보자>(2014), <경주>(2014), <고령화 가족>(2013), <은교>(2012), <최종병기 활>(2011), <짐승의 끝>(2011), <심장이 뛴다>(2011), <이끼>(2010), <10억>(2009), <모던 보이>(2008), <극락도 살인사건>(2007), <괴물>(2006), <소년, 천국에 가다>(2005), <연애의 목적>(2005), <인어 공주>(2004), <살인의 추억>(2003), <질투는 나의 힘>(2003), <국화꽃 향기>(2003),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외 다수에 나왔습니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야스하루'는 배우 변요한이 연기했습니다. 영화제에서 많은 수상을 한 만큼 이번 영화에서 냉혹한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영화 <보이스>(2021), <자산어보>(2021),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2021), <별리섬>(2018), <하루>(2017),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마돈나>(2015), <소셜포비아>(2015), <들개>(2014), <세 개의 거울>(2013), <감시자들>(2013)에 나왔고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2018), [육룡이 나르샤](2015), [미생](2014)에 나왔습니다.